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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 전 회장, 10일 2차 제재심…중징계 유력

기사등록 : 2013-10-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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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노희준 기자] 이른바 'ISS' 사태와 관련, 어윤대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박동창 전 부사장에 대한 2차 제재심의위원회가 오는 10일 열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10일 제2차 제재심에 어 전 회장과 박 전 부사장에 대해 각각 문책 경고 상당과 직무 정지 상당의 중징계안을 올린 예정이다.

앞서 1차 제재심도 어 전 회장과 박 전 부사장에게 똑같은 제재안을 상정했지만, 두 사람의 소명시간이 길어지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한 바 있다.

2차 제재심에서 원안대로 제재가 확정되면 어 전 회장은 3년, 박 전 부사장은 4년간 금융사 재취업이 제한된다. 어 전 회장은 수억원 대의 장기성과급(스톡그랜트)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박 전 부사장은 올해 초 사외이사 재선임과 관련해 미국계 주총안건 분석회사인 ISS에 KB금융의 내부정보를 유출해 금융지주회사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어 전 회장은 박 전 부사장의 내부정보 유출에 대한 관여 여부와 관리 감독 소홀 문제 등이 걸려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에 논의하지 못한 것(중징계안)이 연이어 올라가는 것"이라며 "결정은 제재심에서 전적으로 결정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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