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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화학상, 카플러스·레빗·워셜 수상

기사등록 : 2013-10-0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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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서영준 기자] 스웨덴 왕립과학한림원은 9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마틴 카플러스 하버드대 교수, 마이클 레빗 스탠포드대 교수, 에리에 워셜 UCLA 교수를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이전까지 플라스틱 공과 막대를 가지고 화학분자 모델을 분석했으나 이들이 1970년대에 컴퓨터 모델을 개발한 덕에 현재는 컴퓨터로 화학작용을 예측하고 이해하게 됐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수상자들은 이론화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로 이론화학이란 이론적인 모델과 수식을 바탕으로 기존 실험 사실을 설명하거나 미지 물질의 성질을 예측하는 연역적인 화학 방법론이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카플러스 교수는 참(CHARMM) 프로그램을 활용해 단백질과 같은 복잡한 분자가 이뤄내는 다양한 양상들을 컴퓨터로 따라가는 방법을 개발했다.

레빗 교수와 워셜 교수는 분자 동력학의 연구방법에 양자화학 방식을 결합해 효소에서 일어나는 반응들에 대해 이론적으로 탐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영민 한양대 교수는 "카플러스는 분자 동력학을 활용해 시물레이션하는 분야의 대가"라며 "레빗과 워셜은 지난 1976년 분자 동력학과 양자화학을 결합시켜 계산해 복잡한 시스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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