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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에 밀린 PC, 3분기에도 판매 감소 '울상'

기사등록 : 2013-10-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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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권지언 기자] 식을 줄 모르는 태블릿 인기에 지난 분기 개인용 컴퓨터(PC)의 글로벌 판매는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발표에 의하면 3/4분기 중 글로벌 PC 출하량은 8030만대로 1년 전의 8780만대에 비해 8.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이후 최저 분기 기록으로 6개 분기째 감소 행진을 이어간 셈이다.

대개 학기가 시작되는 3/4분기에는 통상 PC 판매가 늘어나지만 학생들이 태블릿으로 눈을 돌리면서 PC 판매가 직격타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기타가와 미카코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비교적 저렴해 이머징 마켓에서는 첫 소비자들의 구매를 자극하고 있고, 성숙 시장에서는 서브(sub) 개념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계 3대 PC업체인 레노버와 HP, 델은 모두 분기 출하량이 늘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노버의 경우 3/4분기 중 글로벌 출하량이 2.8% 늘었고, HP의 경우 1.5% 늘며 작년 1/4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델의 경우는 3/4분기 중 출하량이 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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