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인도의 지난 9월 무역수지 적자 폭이 3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출이 3분기 연속 두자리수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수입은 줄어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일 인도는 9월 무역적자가 6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3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인도의 무역적자 규모가 9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 무역적자는 이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 8월의 109억달러 적자보다도 크게 개선된 수치다.
이 기간 상품 수출은 11.15% 늘어난 276억 80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18.1% 줄어든 344억 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금과 은 수입이 82% 가량 급감하며 무역수지 개선을 주도했다. 전체 수입 규모 역시 지난 201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도 정부는 무역수지 개선 등을 위해 귀금속 수입억제 정책을 펴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인도 정부는 이 같은 귀금속 수입 감소와 수출 개선이 지속된다면 무역수지 개선세 역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