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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코레일·철도공단·도공, 12조원 벌어 31조 이자로 '탕진'

기사등록 : 2013-10-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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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훈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최근 6년간 12조원을 벌어 31조원을 이자로 낸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효대 의원(새누리당, 울산 동구)은 국토부 산하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6년간(2007~2012년) 이같은 경영실적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LH는 6년 동안 10조30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반면 이자비용은 19조4820억원을 지출했다.
 
도로공사는 5조7786억원의 영업이익에 6조7353억원의 이자를 지출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6661억원의 영업이익에 3조4956억원의 이자를 냈다. 코레일은 지난 6년간 한번도 영업이익 흑자를 내지 못했으나 2조1487억원의 이자비용을 지출했다.
 


더욱이 국토부 산하 부실 공공기관의 부채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LH는 6년간 부채가 55조3110억원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가 135.2%늘어난 것이다. 도공은 6조8600억원(41.8%) 증가했다. 철도공단과 코레일은 각각 7조1621억원(88.5%), 7조153억원(141.6%)이 늘었다.
 
부채비율 역시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은 LH 464.3%, 도로공사 96.9%, 철도공단은 726.3%, 코레일 142.8%로 집계됐다.
 
안효대 의원은 "이들은 재무 건전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개선은커녕 악화 일로에 빠졌다"며 "기관 스스로 노력과 함께 정부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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