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동양증권은 14일 강원랜드에 대해 카지노동 증설에 따라 3·4분기 영업이익이 12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3628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120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신규 카지노동 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인 매출액 3874억원, 영업이익 1304억원에는 소폭 미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같은 기간 카지노 입장객수는 6% 증가한 86만1000명을 기록하고 드롭액(고객이 게임에 투입한 금액)은 4% 늘어난 1조5900억원으로 카지노 입장객 증가율보다 낮을 것"이라며 "이는 테이블의 약 50% 수준만 가동돼 1인당 드롭액이 소폭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동사 영업실적의 핵심 지표인 카지노 입장객수는 증설 이전의 시장 기대치와 같은 수직상승이 아닌 점진적인 상승을 시현 중"이라며 "중단기적 실적 개선 속도에 대해 보수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