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박근혜정부 첫 국정감사가 14일부터 시작된다. 국회는 다음 달 2일까지 약 20일에 걸쳐 역대 최대규모인 약 630개의 기관을 감사하게 된다.
여당은 이번 국감을 통해 민생 살리기와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을 강조한다는 입장이고, 야당은 민생을 챙기는 동시에 박근혜정부 지난 8개월의 실정을 정조준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정보원 개혁안과 복지공약 후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미이관, 전월세 대책 등 정치적 현안뿐 아니라 동양그룹 사태 등 경제이슈도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감 첫날은 보건복지위원회와 정무위원회 등 12개 상임위에서 감사가 진행된다. 복지위는 기초연금 등 복지공약 후퇴와 관련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정무위는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을 대상으로 박근혜정부의 지난 8개월에 대한 총체적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최근 불거진 역사 왜곡 교과서와 관련한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4대강 사업과 부동산 대책을 놓고 첨예한 대립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노동위에서는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와 삼성전자서비스 위장 도급 문제, 산업통상자원위에서는 전력수급 문제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위원회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와 차기전투기도입(FX) 문제를 다루는 동시에 지난 11일 인사청문회를 거친 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