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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 野 "朴대통령, 국민에 창조경제 강요"

기사등록 : 2013-10-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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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서영준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을 중심으로 미래부 존재 의미와 역할에 대한 날선 질책이 이어졌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14일 미래부 국감에서 "박근혜 정부의 핵심인 미래부에 대한 기대를 넘어서 이제는 무관심과 실망이 크다"며 "대기업이나 국민들에게 의미가 전달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미래부는 부처간의 벽을 넘어서 협력을 해야는 부분이 굉장히 크지만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미래부에 창조경제를 실현시키라는 미션이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이 의원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현재까지 기반을 다져왔기 때문에 지금부터 잘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임수경 민주당 의원 역시 미래부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임 의원은 "미래부는 진공청소기처럼 여러 부처를 빨아 들인 공룡부처"라며 "5년 후에도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최 장관에게 질문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문기 장관도 창조경제에 대해 제대로 모른다"며 "얼마나 많은 국민이 창조경제에 동의하는지 알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정부의 최대 역점사업인 창조경제에 대해 일하는 사람도 모른다"며 "취임 이후 창조경제에 대해 대통령이 2068회 언급을 했지만, 동일 비중을 갖고 있는 경제민주화는 200번 밖에 되지 않는다. 대통령이 창조경제를 국민에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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