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유사보도의 기준으로 선거에 영향을 주는 프로그램이라 규정했다.
이경재 방통위원장은 15일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유사보도의 기준은 논평을 통해 정치적 사회적 영향력을 주는, 최종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기준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이 언급한 유사보도는 허가받지 않은 일부 채널의 유사보도 비율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현재 실태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TV조선, 채널A, MBN 등 종합편성채널의 보도 및 유사보도 편성 비율이 평균 89%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노 의원에 따르면 TV조선의 경우 15건의 프로그램 중 보도 프로그램이 10건, 유사보도 프로그램이 4건으로 비중이 93%인 것으로 나타났다.
MBN은 13건 중 8건이 보도 프로그램, 4건이 유사보도 프로그램으로 비중이 92%였으며 채널A는 13건 중 보도 프로그램 5건, 유사보도 프로그램 6건으로 비중이 84%로 조사됐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