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미 하원> |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하원 의사운영위원회는 오후 5시 40분으로 예정된 예산안 및 부채한도 증액 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정부 운영 재개와 부채한도를 증액하는 내용의 자체 법안을 마련해 표결 처리할 방침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표결 통과를 위한 심의 일정이 연기되면서 하원이 독자적으로 추진한 해결안은 일단 처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하원은 오는 12월 15일까지 정부 기능을 유지한 채 부채한도 증액을 내년 2월 7일까지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존 계획에 포함했던 의료장비세 보류 조항은 폐기했다.
하원은 심의 연기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하원 지도부 내부에서 표결 처리 결과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은 하원의 이런 움직임에 맞춰 공화당과 협상을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 대변인은 "리드 의원과 공화당 미치 맥코넬 원내대표가 다시 협상에 나섰다"며 "몇 시간 내로 합의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상원은 공화당이 자체적인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협상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