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기획재정부는 16일 향후 고용시장 흐름에 대해 “추가경정과 완만한 경기 개선세 등 긍정적 요인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 불확실성, 일시적 고용 증가 요인 완화 등에 따라 증가세가 제약받을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통계청은 9월 취업자수가 전년대비 46만3000명 증가하면서 8월에 이어 40만명대 증가세가 지속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년층 고용은 지난해 5월 감소 전환한 이후 16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기재부는 추경 및 일자리 사업 효과가 확대되는 가운데 추석 연휴 등 일시적 요인 등이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하면서도 증가 추세 지속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기재부는 “정부는 안정적인 고용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고용률 70% 로드맵 달성을 위한 하반기 5대 핵심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에 따르면 9월 고용률은 60.4%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4%p 상승했다. 실업률은 2.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6만6000명 증가했으며 취업준비자는 52만명으로 같은 기간 5만9000명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16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명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