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내년 8~9월 완공될 예정인 신고리 원전 3·4호기의 부품 재검증 제어케이블 성능시험이 실패했다.
16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새한TEP 시험성적서 위조에 따라 재시험을 추진중이던 신고리 3,4호기 JS전선 케이블 재시험이 실패로 끝났다고 밝혔다.
새한TEP의 안전등급 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5월28일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 제어케이블의 LOCA 시험이 실패했다고 확인하고 가동정지 및 전량교체를 결정한 반면 신고리 3,4호기 케이블에 대해선 지난 6월28일 시험조건 불만족에 따른 재시험 또는 교체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신고리 3,4호기 JS전선 케이블에 대해 화염시험과 LOCA시험 재시험을 시행해 왔다. 시험 총괄은 한국기계연구원, 화염시험은 방재시험연구원에서 맡았는데 이같은 결과를 한수원에 이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수원은 기 설치된 케이블을 철거하고 안전성과 성능이 입증된 새로운 케이블로의 교체를 결정, 교체 준비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한수원 관계자는 "전원교체가 불가피해 이에 대한 공급 가능한 업체를 대상으로 파악중"이라며 "후속 교체작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에 전력수급에 차질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해왔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