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셧다운 여파로 4분기 경제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16일(현지시각) S&P는 성명서를 통해 미국의 정부 폐쇄로 인해 약 240억 달러 상당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0.6%포인트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을 제출했다.
이날 미국 상원이 정부 재가동 및 부채한도 조정 협상안에 합의했지만 아직 의회 통과가 남아있는 상황.
S&P는 그동안 미국 정치권이 지난 2011년 부채한도 협상에서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지난 9월 미국의 4분기 경제 성장률을 3%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이런 관측은 어긋났다면서 성장률이 2%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이다.
앞서 다른 경쟁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미국 정치권의 교착 상태를 지적하면서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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