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17일 원화강세로 하락 추세 속에서 하락 속도는 둔화될 것이란 우리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우리은행은 이날 일일 국제금융시장 보고서에서 "미국의 국가 부도 위기가 사실상 타결돼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가운데 수급상으로도 달러 공급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당국 경계감 및 저점 대기 결제 수요 유입에 하락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브로커에 따르면 1개월물선물환율은 1068.00/10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가는 1067.50원, 고가는 107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1개월물선물환율 스왑포인트 2.15원을 고려할 때 전일 종가 대비 0.85원 상승한 1066.35원인 셈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 상원이 부채한도 증액과 정부폐쇄 종료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연방정부 일부 기능 폐쇄와 부채한도 증액 실패에 따른 디폴트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강세 지지를 받은 반면 안전통화인 엔화는 하락압력을 받았다.
이에 유로/달러는 전일 대비 0.0010달러 오른 1.3534달러, 달러/엔은 전일 대비 0.60엔 오른 98.76엔에 장을 마쳤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주요통화 예상 레인지를 유로/달러 1.3470~1.3560달러, 달러/엔 98.40~99.30엔, 100엔/원 1069.00~1087.00원, 원/달러 1062.00~1070.00원으로 각각 잡았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