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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핌코, "정치권 문제로 테이퍼링 지연 예상"

기사등록 : 2013-10-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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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정치권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연방준비제도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축소(테이퍼링)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6일 블랙록의 러스 코스테리치 수석투자전략가는 "(정치적인) 혼란과 불확실성 때문에 연준이 테이퍼링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테리치 수석은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로렌스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도 전날 CNBC방송에 출연해 연준이 내년 6월 말까지는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세계 최대 채권펀드 운용업체인 핌코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 역시 연준이 정부폐쇄가 경제에 미친 영향을 다시 평가해야 할 것이라며 테이퍼링 연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엘-에리언 CEO는 "연준은 실험적인 정책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경제 지표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재발할 수 있는 미국 정치권의 혼란에 대해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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