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우리경제가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민간부문의 투자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는 21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에서 열린 'OCI 새만금 열병합발전소 기공식' 축사를 통해 "최근 우리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소비·고용 등 주요 실물지표가 개선되는 등 회복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양적완화 축소 우려, 신흥국 불안 등 대외 위험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고 대내적으로 기업의 투자 회복세가 아직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열병합 발전소 건설은 1조원에 이르는 직접 투자효과를 창출하고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열과 전기를 기반으로 해 프랑스와 일본 기업의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연관 투자효과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발전소를 건설하고 발전 설비를 제조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완공 이후에도 발전소 운영 및 연료 운송과 처리, 발전시설 유지·보수, 관련 서비스업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의 고용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OCI는 수년전부터 새만금 산업단지내에 유연탄을 연료로 하는 고효율 열병합 발전소를 건립하고자 했으나 LNG만 발전소 연료로 허용하는 규제로 인해 투자가 지연돼 왔다.
현 부총리는 "정부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새만금 산업단지내 열병합 발전소 건설을 가로막고 있었던 걸림돌을 해소해 왔듯이 앞으로도 정부는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