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교보증권이 삼성물산의 올 연간 수주액이 20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300원을 유지했다.

23일 교보증권 조주형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3분기 누계 수주 실적 15조7000억원과 지금까지 확보된 물량 3조3000억원을 감안하면 올 연간 수주는 20조원이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3조3000억원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라빅Ⅱ 12억달러(한화 1조2726억원), 영국 교량 2억3000만달러(한화 2439억원), 터키 병원사업 및 발전소 9억달러 (한화 9544억원) 공사가 포함된다.

조주형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내년 수주는 22조~24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 매출과 영업익도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중장기 계획을 감안하면 내년 수주액은 22조~24조원이 될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은 32조원으로 전년대비 9.2% 늘고 영업익은 7232억원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 관련 국내 반도체 공사 물량과 호주 로이힐 원가율 변화에 따라 예상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