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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 가짜석유, 어디가 많을까...경기도 S-Oil 최대

기사등록 : 2013-10-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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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적발율 S-OIL 최고..7년 누적 기준 SK 가장 많아

[뉴스핌=홍승훈 기자]  가짜석유를 팔다 가장 많이 적발된 주유소는 어디일까.

경기도 지역, S-Oil이 올해들어 가짜석유를 팔다 가장 많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7년간(2007년~2013년) 누적 기준으로는 SK주유소의 적발 건수가 가장 높았다.

23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홍일표 의원(새누리당)이 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기도에서 가짜석유 불법 판매로 적발된 주유소는 전국 24%에 해당하는 4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북 32건, 충남 18건, 경북 12건, 전남과 경남이 각 11건 등의 순이다. 울산에선 적발된 주유소가 없었고, 서울의 경우 적발된 주유소는 6건에 불과했다.

2007년~2013년 8월까지 누적 현황을 보더라도 경기도는 24.1%인 571건(총2,367건)으로 적발 건수가 가장 많았다.

브랜드별로는 올해 8월까지 S-OIL 주유소가 2.4%(2238건 검사중 53건 적발)로 4개 정유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SK 1.7%(3575건 검사중 61건 적발), GS 1.6%(2812건 검사중 45건 적발), 현대오일뱅크 1.5%(2532건 검사중 39건 적발)순이다. 자가폴(브랜드가 없는 자영)의 경우 무려 5.6%(700건 검사중 39건 적발)의 적발율을 보여 가짜석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지난 2007년~2013년 8월 가짜석유 누적 적발 건수로는 SK가 683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홍일표 의원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석유관리원에 적발된 가짜석유는 전국적으로 2367건에 달하는 등 적발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가짜 휘발유보다는 가짜 경유가 더욱 많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2011년 말부터 설치되기 시작해 작년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알뜰주유소에서도 올해 8월말까지 가짜석유 판매로 적발된 주유소가 전남 순천 1곳, 충북 음성, 제천 각 1곳, 경남 창원 1곳 등 4곳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최근 석유관리원과 경찰의 협력에 의해 약 478억원대의 가짜석유 유통·제조장 4곳, 주유소 8곳이 단속되기도 하는 등 국내 석유시장의 가짜석유 유통이 심각하다"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기름을 넣을 수 있도록 가짜경유의 유통을 막을 수 있는 수급보고전산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자료 : 홍일표 의원실 제공>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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