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올 3분기까지 외국인직접투자는 전년대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5년간 투자실적과 비교해선 꾸준한 증가세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신고기준 외국인직접투자액은 107.5억달러로 전년(112억달러) 대비 4.0% 감소했다. 하지만 5년 평균치인 83.0억달러에 비해서는 29.5% 증가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
도착기준으로 보면 전년 동기 106.4억달러보다 11.3% 감소한 64.5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이 또한 5년 평균치(52.6억달러) 대비 22.6% 늘었다.
미국과 EU의 직접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8%, 51.2% 증가한 26.9억달러와 32.2억달러에 달했다. 반면 같은기간 일본은 40.6% 감소한 19.6억달러로 줄어들었다. 이는 엔저와 전년도 호조에 따른 기저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부문에서는 서비스업 77.2억달러(12.9%증가), 인수합병 37.8억달러(29.7%증가), 신규투자 55.3억달러(9.9%증가)로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제조업 30.1억달러(29.9%감소), 그린필드 69.6억달러(15.9%감소), 증액투자 40억달러(28.5%감소)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으로부터 세계적인 고급 기술력을 보유한 외국인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일본·미국 등 주요국의 해외투자 감소와 국내투자 위축으로 불안요인이 있으나 정상 세일즈 외교 등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연초 전망치(신고135억, 도착80억달러)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