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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기재부 공동 구두개입…"환율쏠림 과도하다"(종합)

기사등록 : 2013-10-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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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처음 양 기관 합동 공식 구두개입

[뉴스핌=박기범 기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연저점을 돌파한 직후 공식적으로 시장의 하락 쏠림을 우려했다. 또한 실제 개입도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외환당국은 24일 유상대 한은 국제국장과 최희남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 공동명의의 구두개입을 통해 "정부와 한은은 최근 원/달러 환율의 일방적인 하락 움직임이 다소 과도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장내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이 합동해 공식 구두개입을 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전일 원/달러 환율이 연저점에 가까워지자 외환당국은 구두개입성 발언을 한 바 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1060원 선 아래로 떨어진 것에 대해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며 "환율이란 게 모범답안이 있겠냐"고 말했다.

또한 연저점을 기록한 이후 원/달러 환시에 당국이 실물량 개입도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수출업체 물량 등으로 하락 압력을 받은 환율이 장중 연저점을 돌파하며 1054.30원을 기록하자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으로 급등 8원가량 레벨을 높여 1062.00원까지 올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연저점 돌파 이후 급격하게 어디선가 환율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0원 상승한 1061.00원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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