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취득세 영구 감면 시가가 확정되지 않자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소급적용 여부를 기다리며 아파트 수요자가 매매시기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정부의 전월세 대책에도 전셋값은 또 상승했다. 61주 연속 오름세다.
25일 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넷째주(21~25일) 서울 아파트 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1기 신도시 아파트 값만 소폭 올랐을 뿐(0.01%) 수도권에서도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마포구(0.05%)와 관악·송파구(0.01%) 아파트 값만 올랐다.
반면 재건축 단지가 많은 강남구는 되려 0.05% 떨어졌다.
수도권에선 4개지역에서 아파트 값이 올랐다. 그 외 지역에선 움직임이 없다.
지역별로 보면 이천시(0.06%), 고양·성남시(0.02%), 수원시(0.01%) 아파트 값이 상승했다.
1기 신도시에선 산본·일산(0.02%)과 분당(0.01%)에서 매맷값이 올랐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취득세 영구 감면 시기가 확정되지 않아 매수세가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셋값은 계속 오름세다. 정부의 전월세 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61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5% 상승했다.
구별로 보면 용산구(0.13%), 서초구(0.10%), 동작·노원구(0.09%), 관악·성동·마포·중구(0.08%), 강서·강북구(0.07%), 구로·서대문구(0.05%)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전셋값이 떨어진 구는 없다.
수도권 전셋값은 0.03% 올랐다.
지역별로는 안양시(0.11%), 성남시(0.10%), 의왕시(0.09%), 구리시(0.08%), 남양주시(0.07%), 용인시(0.06%), 고양시(0.05%) 전셋값이 상승했다.
1기 신도시에선 평촌(0.09%), 분당·산본·일산(0.05%) 전셋값이 올랐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 폭은 줄었지만 전세물량 부족과 신호부부 수요가 꾸준해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