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자가 청문회를 준비한다.
김 내정자는 28일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출근, 검찰은 김 내정자의 지명 직후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본격적인 청문회 대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 내정자와 준비단은 ▲김 내정자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관계 ▲국가정보원 정치개입 의혹 수사 및 감찰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내정자의 아들이 병역면제를 받은 점은 청문회를 달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아들은 사구체신염으로 병역면제를 받았다.
이에 대해 김 내정자는 “아들이 수차례에 걸쳐 입대를 지원했으나 질병으로 인해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경위 여하를 떠나 병역을 필하지 못한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기강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최근 흔들리는 기강을 새로 잡고 국민 신뢰를 복원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댓글 사건을 비롯한 여러 정치 현안에 대해 엄정·중립·공정·신속한 수사를 마쳐 일점의 의혹이 남기지 않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