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패스트푸드 업체인 버거킹이 전년대비 무려 9배 이상 증가한 순익을 내놓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영업 경비를 감소하고 이미지 개선 및 메뉴 개편 등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거둔 성과인 것이다.
28일(현지시간) 버거킹은 지난 3분기 순익이 6820만 달러, 주당 1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의 660만 달러, 주당 2센트 대비 9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정 순익도 주당 17센트에서 23센트로 개선됐다.
동일점포 매출의 경우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2.4%의 증가를 보였고 라틴 아메리카는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뒤엎고 2.1% 늘어나는 개선을 보였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3.7% 증가를 기록했다.
버거킹은 그동안 기존 매장들을 리모델링하는 동시에 저지방, 저칼로리의 프렌치 프라이인 '새티스프라이(Satisfires)' 등의 메뉴들에 집중해 선보이는 전략을 취해왔다.
버거킹의 알렉산드라 마케도 북미지역 대표는 "'새티스프라이'가 기존 프렌치프라이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앞으로 이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40% 줄어들면서 2억 751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는 519곳의 매장을 폐쇄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