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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경상흑자 행진‥한은 "10월도 매우 괜찮다"

기사등록 : 2013-10-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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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연주 기자] 정영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9월에 이어 10월 경상수지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올해 우리나라의 경상흑자 누적치가 무난하게 한은 전망치인 63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9일 한은이 발표한 '9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 9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65억7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20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다음은 국제수지 발표 이후 정 국장의 기자간담회 일문일답이다.

▲ 9월에 수출이 마이너스고 수입도 조금 줄었다. 불황형이 아니냐

→ 아시다시피 9월에는 영업일수가 추석이 중간에 끼어있기 때문에 영업일수가 이틀이 작다. 그런 관계 때문에 전년도 대비 증가율이 상당히 흔들려 있는 상황이다. 일평균 수출은 8.3% 늘어나있고 수입은 6.0% 늘어나있기 때문에 나타난 숫자만 보고 불황형이라는 것은 팩트가 아니다.

▲ 9월 경상수지 흑자, 60억불 이상 되어있는 상태이다. 산자부 발표 자료를 보니까 10월 수출이 사상 최대치 될 수 있다란 이야기가 있다. 10월 경상수지 전망은.

→ 일반적으로 통관통계를 그대로 쓰는건 아니기 때문에 대표적인 선박조정이 있을 수 있고 9월 같은 경우는 선박조정이 약 10억불정도 일어나 있다. 구체적인 수치를 말할 수는 없고 10월 들어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쪽에서 발표를 하기 때문에 저희가 수치에 대해서 말하는건 그쪽에게 실례고 다만 매우 괜찮다고 말할 수 있다.

▲지난달에 530억불 달성 문제없을 거라고 직접 말씀했다. 그 입장 변화 없는지. 증권투자는 유입초 성장이고 반대로 채권쪽에서는 201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다. 이런 현상이 일시적인 건지 아니면 최근에 벌어진 현상인지 판단해 달라.

→ 530억불은 수정전이고 10월초에 다시 전망한 것은 630억달러다. 현재 누적이 약 490억달러, 그러면 예를 들어 전망치가 630억달러니까 140억달러 남았는데 3개월 남았으니 50억불씩만 하더라도 150억 불이기 때문에 큰 변화가 없는 한 매월 50-60억불 흑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니까 통계적으로 봐도 외부적으로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630억불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와 관련해 기조적인 판단은 내릴 수 없고 다만 이런 모습이 9월에 외국인 주식투자가 늘어났고 반대로 채권에서는 마이너스로 나가있는 상황인데 이런 현상이 10월에도 비슷한 모습으로 계속됐다. 규모로는 차이가 많지만 현재에도 그런 패턴이 나오고 있는 듯 싶다. 이게 기조적이냐 아니냐는 판단할 수 없고 다만 10월에도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최근까지 그런 모습인 듯 싶다. 계속 지속이 될지 그런 것은 말씀드릴 수 없다.

▲지역별 수출 증감률을 볼 때 1월부터 9월까지 대일본 누적수출량이 많이 줄은 원인은?

→엔을 달러로 바꾸는 과정에서 엔이 많이 떨어져 있으니 달러로 보다보니까 그렇게 나온다. 수출이 줄었다기 보다는 바꾸는 과정에서 감소했다. 실제로 보면 크게 대외수출이 많이 줄어들지는 않았다.

▲10월 수출이 좋다고 하는데 어느 부분인가. 7월 이후 환율 많이 떨어지고 있는데 영향 없는지 궁금하다. 장기간 흑자나는 다른 나라가 있는지

→여지껏 주도했던 무선통신,모바일폰, 스마트폰, 자동차 부품 이런 것들이 주도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액정디바이스가 가격이 떨어지면서 조금 감소한 것으로 나와있다.
환율 움직임 이런 것은 통계 영역이 아니라 분석의 영역이다. 조사쪽에 물어봐달라.
다른 나라가 장기간 흑자를 내는 곳이 있는지 찾아봐야 한다.

다만 일본이 지금 헤매고 있지만 왕년에 오랜기간 동안 흑자를 누려왔다. 당시 일본은 80년대부터 계속됐다. 가격 불문하고 그 나라의 품질이랄까, 브랜드 파워랄까. 이런게 작용하면서 일본이라면 최고의 품질, 그렇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건 내리건 비싸건 계속 일본제품은 세계의 시장에서 수요가 있어왔다.

최근에 경상흑자를 기록한 나라가 있는지는 찾아봐야 한다. 독일, 중국, 산유국들 이정도가 계속 기록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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