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톰슨 로이터가 당초 발표한 것보다 큰 폭의 감원을 추진한다.
29일(현지시각) 톰슨로이터는 3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올해 2월 발표한 2500명 감원 계획에 비해 확대된 것으로, 분기 실적 발표 속에 포함됐다. 지난 분기에 톰슨로이터는 매출액이 30억 7000만 달러로 2%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2억 8300만 달러로 37% 감소했다.
감원은 주로 '파이낸셜&리스크* 사업부문에서 이루어진다. 로이터는 영국 지역에서 얼마나 많은 직원을 정리할 것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은 유럽지역 서비스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이다.
짐 스미스 로이터 최고경영자는 "대형 은행들에 대한 역풍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데, 특히 유럽 지역은 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모두가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들을 유지하는 것이 비용 압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 같은 전략(감원)이 우리에게 보다 예측가능한 미래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실적 발표 이후 톰슨로이터의 주가는 뉴욕시장에서 2.4% 급등한 36.60달러에 거래되는 등 최근 12개월 동안 25% 이상 상승하며 2년 최고치에 도달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