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일 "한국투자공사(KIC)의 부산 이전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정훈 정무위원장이 '부산에 해양종합금융센터 설립 외에 다른 대책은 없는데 한국투자공사를 부산으로 내려보내는 것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한국투자공사)가 금융위 소관은 아니지만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김정훈 정무위원장은 "부산에 선박금융공사 설립은 WTO 문제 때문에 안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인데, 해양종합금융센터는 실효성이 떨어지고 환영받지 못하는 대책"이라며 "금융위에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국민들 입장에서 만족할 수 있는 다른 대책은 없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대해 신 위원장은 "여러 가지 대안을 보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해양종합금융센터 설립이 그 지역 발전을 위해 매우 좋은 모델"이라며 "하나의 독립된 기관이 부산으로 이전하지 않는 것에 대해 꼼수하고 하는데, 제가 직접 (부산에) 내려가서 주재를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