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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블랙베리, 공개매각 중단…'독자 생존전략'

기사등록 : 2013-11-0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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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P/뉴시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캐나다 스마트폰 생산업체인 블랙베리가 매각 계획을 철회하고 경영진 교체 등을 통한 생존 전략을 택하기로 했다. 블랙베리의 인수에 나섰던 페어팩스 파이낸셜이 47억 달러 수준의 인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실패하면서 계약은 무산됐다.

4일(현지시간) 블랙베리의 최대 주주인 페어팩스 파이낸셜은 자금 부족으로 인해 인수를 포기하는 대신 다른 기관 투자자들과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어팩스는 블랙베리의 전환사채 중 2억 5000만 달러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블랙베리의 토스텐 헤인즈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는 대신 회사의 전략을 관리하고 있는 존 첸 이사회 회장이 그 자리에서 겸직하게 된다.

지난 8월 당시 블랙베리가 회사 회생 전략 중 하나로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히자 페어팩스는 47억 달러에 블랙베리를 인수하겠다고 밝혔으나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수 절차가 미뤄져왔다.

블랙베리의 이번 인수 추진에서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SAP, 중국 레노보 등도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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