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들어 400% 이상 치솟으면서 버블 논란이 뜨거운 테슬라 모터스가 주식 옵션 시장에서도 뜨거운 감자다.
옵션 트레이더들은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또 한 차례 랠리를 펼칠 것으로 예상, 공격적인 베팅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일부 옵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에만 테슬라가 31% 급등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 8% 치솟았고, 이에 따라 연초 이후 수익률이 무려 417%에 달했다. 최근 옵션 시장에서 테슬라는 애플과 블랙베리에 이어 거래 규모 상위 5개 종목에 꼽힌다.
내셔널 증권의 윌리엄 레코위츠 옵션 전략가는 “실적 시즌이 맞물리면서 테슬라와 관련된 옵션 거래가 열기를 더하고 있다”며 “상승 베팅하는 트레이더가 적지 않은 한편 주가 급변동을 기다리는 이들도 상당수”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