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에 이어 영국이 독일 정부에 대해 도청활동을 해 왔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독일이 영국에 의혹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각) 독일 외교부는 독일주재 영국대사 사이먼 맥도널드를 불러 도청과 관련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지는 미국 국가안보국(NSA) 문서를 토대로 미국 뿐만 아니라 독일 주재 영국 대사관 역시 독일 정부를 도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독일 외교부 대변인은 “영국대사를 불러 최근 도청관련 영국 미디어 보도에 대한 반응을 묻고, 영국 대사관측에서 통신을 도청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사실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정부 측 대변인은 이번 일이 정보관련 사안이라는 이유로 코멘트를 거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