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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경제 회복조짐 강화, 민간부문 회복세 약해"

기사등록 : 2013-11-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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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파업·추석휴일 효과로 실물지표 일시적 부진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기획재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의 회복조짐이 점차 강화되고 있으나 투자 등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아직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며 "미국 재정·양적완화 리스크 등 대외 위험요인도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7일 2013년 11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물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자동차 파업, 추석휴일 효과 등 일시적 요인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요 실물지표가 부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3/4분기 전체적으로 볼 때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광공업 생산이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9월중 고용시장은 전월에 비해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전년동월비 43.2→46.3만명)되고 10월중 소비자물가는 농산물·석유류 가격 하락 등으로 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0%대 상승세를 유지했다.

9월중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파업, 추석휴일 효과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2.1%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자동차 파업 등으로 내구재가 크게 감소했으며 준내구재·비내구재 판매도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2.0%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는 증가했으나 운송장비가 감소해 전월대비 4.1% 감소했고 건설투자는 건축공사 부진으로 전월대비 2.2% 감소했다.

10월중 수출은 자동차, 휴대폰 등을 중심으로 미국, EU 등 선진국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전년동월대비 7.3% 증가했고 수출입차는 흑자세 지속(49억불 흑자)했다.

기재부는 "우리 경제의 회복조짐이 점차 강화되고 있으나 투자 등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아직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며 미국 재정·양적완화 리스크 등 대외 위험요인도 상존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기재부 이형일 경제분석과장은 "대내외 경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투자 활성화 등 정책대응 노력을 지속하고 일자리 창출과 생활물가 안정 등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면서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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