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파키스탄이 통화 약세와 높은 물가상승률에 대한 방어책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파키스탄 중앙은행은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9.5%에서 10.0%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급락한 파키스탄 통화 방어와 더불어 높아진 물가상승률을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파키스탄 루피화는 올해 들어 미국 달러화 대비 10% 가량 절하됐다. 달러/파키스탄페소 환율은 107.445루피 수준서 거래 중이다.
물가 또한 급등세를 타고 있다. 10월 파키스탄의 소비자 물가는 전년대비 9%나 뛰어 올라 아시아태평양 17개국 중 두 번째로 빠른 물가상승률을 보였다.
파키스탄은 현재 해외서 1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제통화기금 또한 지난 9월 66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11월 1일 기준 파키스탄은 총 외환 보유고는 9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38억 달러에서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