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숭례문 부실복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변영섭 문화재청장이 물러난다.
청와대는 15일 오후 숭례문 부실 복구에 따른 책임을 물어 변영섭 문화재청장을 경질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변 청장에게 '숭례문 부실 복구 등 문화재 보수사업 관리 부실 등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는 뜻을 직접 통보했다.
변 청장은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출신으로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호 등에 남다른 열의를 보였으나 국보 1호 숭례문이 복구 5개월만에 단청이 벗겨지고 기둥이 갈라지는 등 부실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취임 8개월여만에 물러나게 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문화재 행정 전반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밝히고 비리 관련자에 대해 책임을 엄중히 묻고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