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불 꺼진 서울 오피스 빌딩이 내년에도 계속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허윤경 연구위원은 17일 '2014년 오피스 시장 전망' 간이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 연구위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200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인 3.8%다.
내년에도 공실률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신규 공급량이 많아서다. 내년 한 해동안 새로 공급되는 오피스 빌딩은 올해보다 3.7% 늘어날 전망이다.
늘어난 오피스 공급 물량은 오는 2015년부터 본격적인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허 연구위원은 "금융시장 기관투자자들의 안정적인 투자처가 부족해 우량 오피스 수요는 내년에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