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이 현재 미국 증시는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이라며 전일 제기됐던 폭락장에 대한 우려에 반박을 내놓았다.
19일(현지시간)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는 CBS와 인터뷰를 통해 "현재 증시는 합리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5년전 당시 뉴욕타임스(NYT)에 기고를 통해 주식이 매우 저렴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주식이 과대평가됐다고 판단하는 사람과 과소평가됐다고 판단하는 사람은 항상 있기 마련일 뿐 누구도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단지 주식 시장이 다소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경향은 있다"며 "그렇다고 고평가돼 있는 것도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또 버핏은 "현재 주식시장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며 여전히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가 충분히 길게 본다면 더 높은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시장에 다음주, 다음달에 어떤 일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지금부터 5~10년을 본다면 훨씬 더 오를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전일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는 칼 아이칸은 "시장에 대해 최근 매우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며 "쉽게 폭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