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미국 휴렛팩커드(HP)에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복사기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샤프와 HP는 올해 말까지 계약을 완료한 이후 내년 봄부터 복사기 계약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간 순환출자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와 HP는 이번 보도에 대해 공식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다.
보도가 전해진 후 일본증시에서 샤프 주가는 급등세를 탔다. 오전장에서 7.9%까지 치솟았던 샤프는 오후 1시 39분 현재 6.83% 상승한 297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샤프의 복사기 사업부에 대해 삼성전자가 인수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사업 제휴 협상은 중단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샤프의 지분 3%를 매입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