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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S&P, 사상 첫 1800돌파…다우, 3년래 최장 주간랠리

기사등록 : 2013-11-2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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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하트,QE지속 전망…주식형펀드 자금몰려

- Fed 록하트 "QE축소? 시장 준비 안 돼 있어"
- 옐런, 차기 의장 인준까지 '순항' 예상
- 글로벌 투자자들, 주식형 펀드로 몰려
- 컴캐스트, 타임워너케이블 인수설에 급등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또 한번 고점을 경신하며 상단부를 높였다. 주요 지수들이 전일의 상승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S&P500지수는 사상 최초로 1800선을 웃도는 마감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34%, 54.71포인트 상승한 1만 6064.70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50% 8.90포인트 오른 1804.75로 새로운 고점을 찍었다. 나스닥지수도 0.57%, 22.49포인트 오른 3991.65로 한주를 마무리지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0.6%, 0.4%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0.1% 상승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8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지난 2011년 1월 말 이후 거의 3년만에 가장 긴 랠리를 기록했다.

반얀 파트너스의 로버트 파블릭 수석 시장전략가는 "주식 시장은 전일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소화하는 하루를 보냈다"며 "큰 폭으로 오를 만한 많은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용관련 지표가 긍정적인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데니스 록하트 총재는 금융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프로그램 축소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은 테이퍼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이에 대해 준비될 때까지 양적완화 축소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은 향후 수년간 높은 수준의 통화부양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그는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데 대한 우려와 관련해서 "지금으로서는 위험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조절 가능한 수준으로 때가 됐을 때 출구전략은 우려하는 것보다 쉽게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자넷 옐런 연준 차기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도 시장의 불안감을 상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일 미국 상원에서 고위 공직자 인준에 대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행)를 차단하는 요건을 완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옐런이 연준 의장 자리에 앉는 것이 사실상 확실시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아직까지 상원이 전체회의를 통해 언제 표결 절차를 진행할 것인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한편 뉴욕 증시의 고점 랠리가 이어지는 등 강세장이 펼쳐지면서 전세계 투자자들이 주식형 펀드 투자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전세계 투자자들이 지난 한주간 주식형 펀드에 60억 달러의 돈을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이는 2주 연속 유입세가 지속된 것으로 직전주의 2억 달러보다 유입 규모가 더 늘어난 것으로 드러냈다.

지역별로는 유럽 주식형 펀드로 19억 달러가 신규 유입돼 무려 21주 연속 자금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신흥국 시장 주식형 펀드에서는 1억 달러가 빠져나오며 4주째 투자자들의 이탈 현상이 지속되고 있었다.

종목 중에서는 인텔이 5% 수준의 하락을 연출했다. 인텔은 경쟁 심화로 인해 내년 매출액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해 시장 전망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바 있다.

미국 최대 케이블TV 네트워크인 컴캐스트는 타임워너케이블에 대한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4.5% 수준의 상승을 보였다.

CNBC에 따르면 아직까지 인수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준의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컴캐스트는 독점금지 관련 조항과 통신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조사하는 등 인수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타임워너케이블이 매각 사실을 확실시하게 된다면 컴캐스트가 최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컴캐스트가 언젠가 타임워너케이블에 대한 인수에 대해 신중하게 심사숙고 중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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