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부채 감축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인력 200명을 감축한다.
이와 함께 직원 임금을 동결하고 폐선부지 등 자산 매각에 주력할 방침이다.
코레일은 지난 22~23일 경영합리화 간부 워크숍에서 이같은 내용의 재무구조 개선 방안과 실행계획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레일은 본사인력 가운데 필요 없는 인력은 최대한 줄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초과 인력 200명을 줄이고 간부에 이어 직원들의 임금도 동결키로 했다.
또 자산 매각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울역북부, 성북, 수색역 등은 집중 개발할 방침이다. 용산병원이나 폐선부지 등 팔 수 있는 자산은 최대한 매각하거나 자산재평가를 받아 부채규모를 계속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코레일은 부사장을 단장으로 한 재무개선추진단을 운영해 비용 절감이 가능한 분야를 계속 발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임금 가이드 라인은 2.8% 인상이지만 코레일은 아예 임금을 동결해 비용을 줄이도록 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오는 2014년 영업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