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뉴스핌 서영준 기자] 네이버의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이 25일 가입자 3억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1년 6월 출시된 라인은 서비스 시작 이후 가입자 1억명 돌파까지 19개월, 2억명 돌파까지 6개월, 3억명 돌파까지 4개월이 걸리는 등 이용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인기가 가장 높은 동아시아는 물론 스페인·멕시코 등의 스페인어권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와 함께 인도·터키, 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서유럽 지역에서도 각 지역에 특화된 프로모션 및 현지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업체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신규 이용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에서는 현지어 지원 및 현지 유명인사를 활용한 한정판 스티커를 제공하는 등 로컬라이징을 추진한 결과 본격 진출 3개월 만에 인도 내 이용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올 연말까지는 2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리카와 아키라 라인 대표는 "라인은 단순한 텍스트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하는 메시징 앱과 달리 커뮤니케이션 툴의 영역을 벗어나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내는 툴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의 가능성을 추구해 새로운 기능 개발 및 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해 내년 전세계 가입자 5억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