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잠정주택 판매가 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모기지 금리 상승 등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폐쇄로 인한 소비자 심리 위축 등이 주택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0월 미국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대비 0.6% 하락한 102.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4.6% 하락에서 개선된 수준이지만 시장 전망치인 1.3% 증가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전년대비로는 1.6% 하락세다.
특히 이는 5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지난 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절반 가량 이어진 정부폐쇄로 인해 일부 잠정 구매자들이 주택구입을 망설이게 보였다"며 "모기지 승인과 관련한 국세청의 소득 확인 절차를 앞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