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이 미국의 향후 경제전망과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다소 부진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내년 고용시장의 개선세는 더 확대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필라델피타 연방준비은행이 42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연간 경제성장률은 1.8%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앞선 조사 당시의 2.3%보다 낮아진 것으로 내년 1분기 성장률 전망치 역시 종전 2.7%에서 2.5%로 낮아졌다.
연간 기준으로는 올해 1.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반면 내년에는 2.6%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전문가들은 내년 고용시장 개선에 대해서는 다소 긍정적인 기대감을 보였다.
조사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민간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는 월평균 18만 7000명의 성장을 보이고 하반기에는 20만 21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실업률 역시 올해 말 7.2%까지 하락한 뒤 내년 2분기말에는 7%선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4%를 기록한 뒤 내년 4분기에야 2.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