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빌 게이츠의 지분 매입 소식이 알려지며 주목 받았던 스페인 건설회사 FCC가 에너지 사업부문 지부 51%를 매각하는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각) 스페인 경제지 익스펜시온은 FCC가 풍력과 태양 발전 등에 관심을 보여왔던 3개의 펀드 중 한 곳을 골랐으며, 자산실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올해 말 안으로 매각이 성사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FCC는 즉각적인 코멘트를 내놓지 않았다.
FCC는 올해가 지나기 전까지 37개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50억 유로 가량을 차환해야 하는 상황으로, 9월 말 기준 FCC의 순 부채 규모는 66억 유로로 작년 말 이후 5억1000만 유로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에는 스페인의 경기 회복에 베팅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FCC의 지분 6%를 총 1억 850만 유로에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