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뉴욕시장의 원유선물 가격이 달러 약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각)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조기 폐장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2센트, 0.4% 오른 배럴당 92.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가 약보합을 기록, 전반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이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WTI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는 4센트가 올랐지만 11월 한 달 기준으로는 3.8%가 하락했다.
삭소뱅크 상품전략 대표 올레 한슨은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이 꾸준히 늘면서 WTI 가격이 약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런던상품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17달러, 1.06% 하락한 배럴당 109.69달러에 마감됐는데, 주간으로는 1.2% 하락을 기록했다. 다만 월간으로는 1%에 다소 못 미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로써 WTI에 대한 브렌트유의 프리미엄은 배럴당 17달러 수준으로 축소됐다. 프리미엄은 앞서 수요일에는 장중 19.40달러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주말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보다 1.17달러, 1.06% 하락한 배럴당 109.69달러에 마감됐고, 11월 한 달 기준으로는 1% 정도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