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지난 11월 전국 주택 월세가격이 또다시 떨어지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8개 시·도 11월 월세가격이 지난달보다 0.1% 떨어졌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9% 떨어졌다.
수도권은 0.1% 하락했고 지방광역시는 보합을 보였다. 수도권은 서울(-0.2%), 인천(-0.3%)은 하락했다. 경기(0.0%)는 보합이었다.
서울 한강 이북은 전달에 비해 0.1% 하락했다. 전세난이 심화되자 월세 전환 수요가 늘어 하락폭은 둔화된 것으로 감정원은 풀이했다. 강남은 0.3% 떨어졌다.
경기는 고양, 성남, 안양, 안산 등이 월세매물 증가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졌다. 용인, 의정부는 전세수요의 월세로 이동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보합을 보였다.
인천은 남동구, 계양구, 중구 등 지난달보다 0.3% 하락했다.
지방광역시는 광주(0.1%) 대전(0.1%)이 각각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대한 국지적 수요증가로 소폭 상승했다. 울산(-0.1%)은 공급량 증가로 소폭 떨어졌다.
아파트는 2개월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반면 아파트(0.0%)를 제외한 연립·다세대(-0.3%) 단독주택(-0.1%) 오피스텔(-0.1%)이 하락했다.
수도권은 아파트(0.0%)가 보합이었고 연립·다세대(-0.3%) 단독주택(-0.2%) 오피스텔(-0.1%)은 하락했다. 지방광역시는 아파트(0.1%) 오피스텔(0.1%)은 상승, 단독주택(0.0%) 연립·다세대(0.0%)는 보합을 보였다.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인 월세이율은 지난달 8개 시·도가 0.81%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과 서울의 월세이율은 각각 0.80%, 0.76%로 조사됐다.
인천, 광주, 울산(0.89%)이 가장 높고 서울 강남(11개구, 0.74%)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가격동향조사 결과는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온나라부동산정보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