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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 하락, 경기민감주 확대로 대응"

기사등록 : 2013-12-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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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에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원엔 환율 하락이 지속되면 센티먼트 악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경기민감주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일 "원엔 환율 하락으로 인한 센티먼트 악화가 직접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자동차, 기계, 디스플레이 등의 비중은 단기적으로 축소하더라도 전기전자(IT), 화학, 은행 등 그 외 경기민감주는 비중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최근 엔화 약세 뿐만 아니라 원화 강세, 엔화 약세에 따른 원엔 환율 하락으로 수출업체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원화와 엔화의 상반된 흐름은 일본 제품과 경쟁관계에 놓인 수출업체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주요 수출업체의 원엔 환율 하락에 대한 영향을 조사하면 주요 업종 중 직접적인 일본기업의 수출 경쟁 업종인 자동차(토요타, 혼다, 닛산), 기계(고마츠, 히타치건기, 디스플레이 등) 업종의 가격 경쟁력 약화 우려에 따른 센티먼트 악화 요인 외 영향을 찾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히려 주요 IT업체의 경우 제품 경쟁 구도의 변화로 일본 업체 중 위협적인 경쟁상대가 존재하지
않고, 화학 정유 운송 유틸리티 등은 엔화 노출도가 크지 않다"며 "원재료비 절감 및 엔화 부채 효과가 일부 존재한다는 점에서 과거 대비 엔화 하락에 따른 기업이익 민감도는 축소됐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위원은 "원화 강세 엔화 약세에 따른 센티먼트 악화는 피할수 없어 보인다"며 "이로 인한 주가 하락에 따른 저평가 현상이 나타나면 재차 주식비중을 확대할 기회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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