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실각 배후 지목 최룡해는 누구? [사진=MBC뉴스 캡처] |
최룡해는 김일성 전 북한 주석과 빨치산 활동을 함께 한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이다. 그는 군 관련 경력이 전혀 없었음에도 2010년 9월 당시 후계자 신분이던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과 함께 인민군 대장 칭호를 받으면서 북한군 최고위급 인사로 떠올랐다.
최룡해는 지난해 4월 4차 당대표자회의 전 차수 승진과 북한군 핵심요직인 총정치국장에 임명되는 등 김정은 제1위원장의 최측근으로 통해왔지만 지난해 12월 대장으로 강등되면서 군 원로들의 견제를 받는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최룡해는 강등 2개월 만인 지난 2월 차수로 다시 승진했고 5월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해 여전히 권력 실세임을 입증했다.
한편 안보당국은 3일 북한의 사실상 2인자였던 장성택(67)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이 최근 실각한 것으로 보이고 장성택의 핵심 측근인 이용하 제1부부장, 장수길 부부장이 비리 등 반당(反黨) 혐의로 11월 하순경 공개처형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실각한 것으로 알려진 장성택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고모부이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의 남편이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