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하루 3000만 배럴 수준인 산유량을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OPEC의 12개 회원국은 스위스 비엔나에서 열린 하반기 정례회의를 통해 현재 112달러 수준인 브렌트유의 가격에 대해 만족감을 보이며 산유량을 추가적으로 늘리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들 회원국은 브렌트유의 적정선으로 100달러선을 고려해 기준치를 상회시 산유량을 유지해왔다.
회원국 중 리비아와 이란에서 내전과 국제사회 제재로 인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도 유가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이번주 "시장 여건이 최상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유가 역시 바람직한 수준"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우디의 현재 일 평균 산유량은 965만 배럴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