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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F1대회 유치 무산…러시아 소치GP가 대신

기사등록 : 2013-12-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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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코리아그랑프리가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 공식일정에서 제외되면서 한국의 내년 F1대회 유치가 무산됐다. [사진=AP/뉴시스]
내년 F1대회 유치 무산…2014 공식일정 제외
韓, 美, 멕시코GP 빠지고 러시아 소치GP 포함


[뉴스핌=김세혁 기자] 세계 3대 스포츠축제 포뮬러원(F1) 코리아그랑프리(GP)를 내년에 만날 수 없게 됐다.

외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WMSC) 총회에서 한국과 미국(뉴저지), 멕시코 등 3개 GP가 내년 F1대회 공식일정에서 제외됐다.

WMSC는 코리아GP 등 3개 대회를 지난 9월30일 발표한 F1 초안 캘린더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이번에 수정된 캘린더에서 빠지면서 한국과 미국, 멕시코는 내년 F1 대회 유치가 무산됐다.

당초 코리아GP는 2013년 대회부터 제외되리라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1년을 더 채웠고 내년 F1대회 유치는 무산됐다. WMSC는 각국의 F1 서킷이 속속 늘면서 몇 년 단위로 유치계약을 맺거나 일부 서킷을 격년제로 운영하기도 한다.

영암에서 벌어지는 코리아GP는 전남이 오랜 기간 공을 들인 사업이다. 2004년 중국 상하이GP 당시 전남도지사가 현지를 방문해 코리아GP 유치홍보활동을 벌였다. 2010년 첫 대회를 치른 코리아GP는 4년째 접어든 올해 10월 기준 누적적자가 1910억원에 달하는 등 예산확보와 운영에 난항을 겪어 왔다.

내년 F1대회 유치가 무산된 코리아GP의 초대 우승자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다. 이후 ‘새 황제’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이 챔피언을 독식했다.

한편 WMSC가 확정한 내년 F1은 3월16일 호주 멜버른GP로 막을 연다. 11월23일 아부다비GP까지 총 19개 대회가 벌어진다. 내년 F1대회 유치가 무산된 한국GP를 대신해 러시아 소치GP가 첫 선을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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