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의 감소를 보이며 고용시장의 회복세를 방증했다. 다만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휴일이 포함되면서 청구건수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된다.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만 3000건 줄어든 29만 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주의 32만 1000건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시장 전망치였던 32만 5000건보다도 양호한 수준이다. 특히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0만건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09년 경기침체 이후 두번째이기도 하다.
다만 지난주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연휴 시즌이 시작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주 특별한 요인은 없었다면서도 연휴시즌에 들어서면서 겨절조정에 있어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구건수가 지난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가면서 미국 경제의 해고 비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추세를 짐작하게 하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32만 2250건으로 전주보다 1만 750건 감소,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도 274만건으로 전주보다 2만 1000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