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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비트코인 더이상 안 받는다"…가격 '급락'

기사등록 : 2013-12-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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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트코인 거래가격 변동 추이. [출처 : BTC China]
[뉴스핌=주명호 기자] 중국 인터넷기업 바이두가 비트코인을 더 이상 결제화폐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6일 바이두는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의 급격한 변동성으로 인해 사용자들의 안전 보장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날부로 비트코인 사용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결정은 지난 중국 인민은행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바이두는 지난 10월 14일부터 비트코인을 통한 결제를 허용해왔다.

바이두의 발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비트코인 거래소인 BTC차이나에서 최대 7400위안 수준(약 1210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20%나 급감한 5647위안(약 927달러)으로 떨어졌다. 

1200달러 선에서 거래됐던 일본 마운트곡스에서는 한때 400달러나 떨어진 800달러까지 내려갔다. 현재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거래가는 900달러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5일 인민은행은 웹사이트를 통해 비트코인을 법적지위가 없는 가상화폐로 규정하고 금융기관 및 결제기업들에 대해 비트코인과 관련된 거래를 금지하도록 지시했다. 더불어 비트코인 거래소에 대해서는 거래기록 제출과 더불어 자금세탁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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