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철도노조가 결국 9일 총파업을 단행한다. 하지만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를 제외한 나머지 열차는 정상운행한다는 방침이다.
 
8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코레일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갖기로 한 협상은 중단됐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는 예정대로 내일(9일) 오전 9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철조노조가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해도 KTX(한국형 고속철도), 수도권 전동열차 및 통근 열차는 평상시와 같이 100% 정상 운행할 계획이다.
 
다만 새마을호 및 무궁화호는 평시 대비 60% 수준을 유지하고, 화물열차는 평상시와 비교해 36% 정도만 운행한다.
 
이를 위해 필수요원 8418명, 대체인력 6035명 등 총 1만4453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체인력으로 철도공사 내부직원 4749명과 군, 협력업체 등 외부 인력 1286명이 확보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노조 파업 기간 중 열차표를 구입할 승객은 역에서 직접 구입하기 보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코레일의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을 위한 이사회 개최를 중단하지 않으면 9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